LG전자가 자체 개발한 시스템 검증 솔루션 '테스트프레소(TestPresso)'가 글로벌 인증기관으로부터 규격 인증을 받았다.
테스트프레소는 최근 글로벌 인증기관인 독일 TUV SUD로부터 전기·전자 시스템 기능 안전 국제표준인 'IEC 61508'과 자동차 기능안전 국제표준인 'ISO 26262' 등을 만족한다는 인증을 받았다.
TUV SUD는 전기·전자제품, 자동차, 에너지장치와 관련한 규격을 인증하는 글로벌 인증기관이며 공신력이 높다. 인증하는 대상의 설계 단계부터 기능 검증, 개발을 위한 관리시스템 구축과 운용 등에 이르기까지 개발 전 단계에 걸쳐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지에 대해 철저하게 심사한다.
이 솔루션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기능, 성능을 모두 검증할 수 있다.
테스트프레소가 까다로운 인증 절차를 모두 통과한 것은 LG전자 소프트웨어 경쟁력이 뒷받침 됐기에 가능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전자는 스마트 가전, 자동차 부품, 로봇 등을 개발하고 품질을 검증할 때 테스트프레소를 활용하고 있다. 이 솔루션은 2004년부터 수많은 필드 테스트를 거쳐 품질 안정성을 확보했다. 대외적으로도 성능을 인정받아 LG 계열사를 비롯한 다른 업체에서도 사용하고 있다.
박일평 LG전자 CTO 사장은 “테스트프레소의 글로벌 규격 인증은 LG전자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더욱 높이게 될 것”이라면서 “LG전자의 차별화한 기술이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