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원장 김석환)이 베트남 인터넷주소관리센터(VNNIC, 대표 트란 민 탄)와 인터넷주소 기술·정책 관련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연장했다.
KISA와 VNNIC은 2015년 2월 인터넷주소 기술·정책 관련 업무협약을 처음 체결했다. 올해 2월 협약 기간이 종료됐다. 협력을 지속하고자 기존 협약 내용을 정비해 연장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인터넷주소 전략 및 정책 △인력 교육 △IP주소 및 AS번호 관리를 위한 활동 △다국어 도메인 등 국가도메인 정책 △DNS 보안 강화 정보 및 경험 등에 대한 상호 협력을 지속한다.
양 기관은 매년 인터넷주소 관련 전략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VNNIC은 KISA가 국제인터넷주소기구(ICANN)와 공동 개최한 '아·태 인터넷거버넌스 아카데미'에 참여해 아·태지역 청년 대상 인터넷거버넌스 교육에 협력했다.
최근 국내 도메인이름 등록대행자 '메가존'이 베트남 국가도메인 .vn 등록대행자로 선정됐다.
김석환 KISA 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기기 간 연결을 중재하는 DNS 보안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관련 협력을 확장해 나가는 한편, 국내 인터넷·정보보안 기업 베트남 진출 기회 확대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