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장관 “고효율·저소비 에너지 구조로 바꿔나갈 것”

성윤모 산업부 장관.
성윤모 산업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2일 에너지의 날 행사 기념식에 참석해 “정부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담보할 수 있는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 전환을 추진다고 있다”며 “이를 위해 우리사회를 고효율 저소비 에너지 구조로 바꿔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성 장관은 구체적으로 △효율이 높은 건물은 '에너지스타' 건물로 △효율이 우수한 가전은 '으뜸효율' 가전으로 선정해 고효율 시설과 제품을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효율이 낮은 형광등은 단계적으로 시장에서 퇴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후아파트 단지 에너지 성능을 개선하는 '에너지 리빌딩' 사업을 곧 시행할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성 장관은 “에너지 전환이 에너지 수요와 공급 문제를 넘어 경제·사회 전반의 문화와 인식 변화까지 포괄하는 장기 과제”라면서 “에너지효율 핵심제품과 설비에 대한 지원, 에너지 진단·컨설팅 등 서비스 산업 육성을 통해 양질 일자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16회째를 맞은 에너지의 날 행사는 △에너지 절약 홍보 △신재생 에너지 체험 등 에너지 문제에 대한 범국민적 인식확산을 목적으로 2004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에어컨 설정온도 2℃ 올리기', '전국 동시 5분 소등' 등이 주요 행사로 구성됐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