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기술원(원장 김영선)은 이번 전시회에서 국내 유일 광융합 전문연구기관으로서 발광다이오드(LED), 레이저, 센서, 렌즈 등 핵심 연구역량을 소개한다.
지난 2001년 설립된 광기술원은 LED·레이저다이오드(LD) 파장 등 눈에 보이는 가시광영역 빛에서부터 통신·센서·에너지·인공지능(AI) 등 눈에 보이지 않는 비 가시광 영역 빛까지 광원 응용영역으로 연구 분야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광의료, 에너지, 자율주행차, 정보통신기술(ICT)융합, 디스플레이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분야뿐만 아니라 방위사업청 전문연구기관 지정 등 국방·안전 분야까지 진출하고 있다.
광기술원은 이번 전시회에서 마이크로LED 핵심기술을 비롯해 초고강도·가시성·적외선(UV·VIS·IR) 레이저 플랫폼,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 광센서, 광학렌즈 및 모듈 등 성과물을 전시한다.
또 4차 산업혁명 핵심 분야인 스마트 홈·시티 및 제로에너지 빌딩, 정보기술(IT)과 생명기술(BT) 등 융·복합 신개념 의료기기 연구도 소개한다. 자율주행차 기술, 초실감·초연결·초지능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와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3D 디스플레이, 투명 디스플레이 등 미래형 디스플레이 연구 분야도 홍보한다.
광기술원은 이미 시장 판도를 바꿀 세계 최고 수준 핵심기술을 확보했다. 40마이크로미터(㎛) 크기 적색(R), 녹색(G), 청색(B) 풀 컬러 마이크로LED 칩과 기판에 상관없이 모두 동일한 방식으로 마이크로LED 칩을 대량으로 이송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개발했다. 국내 최초로 칼코게나이드 적외선 렌즈 유리소재 국산화에도 성공했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안경방식 투시경 AR 영상구현 시스템을 개발, 아이맥스급보다 넓은 화면크기와 풀고화질(FHD)급 해상도로 AR 영상을 구현할 수 있다.
광기술원은 전주기 기업지원 플랫폼을 구축해 기업의 실질적인 성장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제공인시험인증 지원기관으로 국내외 광융합 분야 기술과 제품의 인증을 지원하고 시험생산지원으로 중소·중견기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돕고 있다.
또 기업과 시너지 창출을 위한 다양한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우수한 기술력과 기업 경영 노하우를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연구소기업을 설립해 기업과 상생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김영선 원장은 “최근 정부가 수립중인 광융합기술 종합발전계획이 궤도에 오르면 광융합 산업이 재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우수한 기술과 다양한 기업지원 인프라로 광융합 산업의 선순환 생태계가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