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영국 실거주공간에 사물인터넷(IoT) 쇼룸을 마련하고, 현지 소비자에게 삼성전자 스마트홈 솔루션을 선보였다.
2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영국 웸블리파크 인근에 IoT 쇼룸인 '커넥티드 리빙 아파트'를 개관했다. 삼성전자가 영국에서 커넥티드 리빙 아파트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가 실제 아파트 공간에 최신 스마트 홈 기술을 구현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일반적으로 별도 전시관이나 매장에서 스마트홈 기술을 선보였다. 실제 생활 속에서 IoT 기술을 어떻게 접목하는지를 고객들에게 보다 생생하게 보여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커넥티드 리빙 아파트에 자사 제품뿐만 아니라 삼성 개방형 IoT 생태계 제품을 총망라했다. 삼성 스마트싱스 앱으로 삼성전자 가전뿐 아니라 이케아, 예일, 보스, 필립스 휴 등 현지에서 인지도가 높은 타 브랜드 제품을 함께 통제할 수 있다. 이용자는 각 제조사 별 IoT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편의성이 높다. 스마트싱스를 중심으로 구성된 스마트홈 시스템은 삼성 녹스로 보안을 유지한다.
스마트홈 시스템을 구축하면 삼성 QLED TV, 패밀리 허브 냉장고 등 각종 가전을 언제 어디서나 작동할 수 있다. 집 안을 출입하는 사람들을 확인할 수도 있다. 주방 가전 작동을 예약하거나 냉장고 내용물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커넥티드 리빙 아파트를 통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삼성전자 IoT 생태계 편리성을 알린다. 이번 커넥티드 리빙 아파트 개관을 위해 현지 주택 임대 서비스 업체인 '티피'와 협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커넥티드 리빙 아파트에서 삼성과 제3 브랜드가 함께 상호작용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면서 “기술로 지역사회를 한층 풍요롭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커넥티드 리빙 아파트를 언론과 파트너사에 우선 공개한 뒤, 일반 소비자 관람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