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는 기술보증기금,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등 9개 지원기관과 소셜벤처 육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중기부는 소셜벤처의 메카인 성수동을 '허브화'하고, 지역에선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소셜벤처 지원 인프라를 구축한다.
이번 소셜벤처 지원사업에는 기술보증기금,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카우앤독, 루트임팩트, 임팩트스퀘어, 한성대학교 산학협력단, 창조경제혁신센터(대전·부산·전북) 9개 기관이 참여하기로 했다. 사업은 크게 수도권 육성사업(4개)과 지역 육성사업(3개), 정책인프라 구축사업(2개)으로 구성했다.
수도권 사업은 소셜벤처 전문 중간지원기관 3곳(카우앤독·루트임팩트·임팩트스퀘어)과 한성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수행기관으로 참여한다.
대표적으로 카우앤독은 창업 5년 이내 소셜벤처 40팀을 발굴해 업계 액셀러레이터, 선배기업의 교육과 함께 제품·서비스 강화전략 수립과 판로 개척을 돕는다. 루트임팩트는 소셜벤처 기업 임직원 1500여명을 대상으로 소셜벤처에 특화된 고객관리, 투자유치 방법 등 실전형 교육과 일대일 컨설팅를 제공한다.
지역에선 세 곳의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수도권과 같은 소셜벤처 네트워킹 허브가 조성될 수 있도록 아이디어 경진대회 및 교육, 비즈니스모델 재설계 등을 통해 집중 지원한다.
중기부는 정책수립을 위한 소셜벤처 실태조사도 처음으로 실시한다. 조사 결과는 연말경 나올 예정이다.
또 기술보증기금 소셜벤처평가센터에서 오프라인으로 이뤄지던 기존 소셜벤처 판별·평가를 온라인에서도 가능하도록 개선한다. 연내 온라인 평가시스템이 구축되면 기업에선 각종 소셜벤처 지원사업 참여에 필요한 소셜벤처판별통지서를 온라인 평가시스템을 통해 받을 수 있다.
중기부 관계자는 “소셜벤처 신규창업 및 성장 지원을 위한 생태계 조성을 통해 궁극적으로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성장잠재력을 확충하는 것이 사업 목표”라고 효과적 지원을 통한 소셜벤처 육성 의지를 강조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