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명문대학과 함께한 DGIST 친선조정경기, 스포츠와 문화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

한국 과기특성화대 학생들과 해외 명문대 학생들이 어우러져 스포츠, 문화를 교류하는 '2019 DGIST 세계명문대학 조정축제 겸 제3회 과학기술특성화대학 친선조정대회'가 25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올해는 한국의 DGIST, POSTECH, UNIST를 비롯한 미국 MIT, 일본 동경공업대, 스위스 취리히연방공대, 홍콩과기대에서 100여명의 학생들이 참석해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DGIST와 달성군 일원에서 열렸다.

2019 DGIST 세계명문대학 조정축제 겸 제3회 과학기술특성화대학 친선조정대회장면.
2019 DGIST 세계명문대학 조정축제 겸 제3회 과학기술특성화대학 친선조정대회장면.

23일 오전 11시 대구시 달성군 낙동조정장에서 열린 해외대학 여자대학부 너클포어 경기를 시작으로 해외 과학기술명문대 학생들과 한국 과기특성화대 학생들의 조정경기가 펼쳐졌다. 24일 마지막 경기인 혼성팀 에이트 경기에서는 취리히연방공대 혼성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또 올해로 3회를 맞이한 '제3회 과학기술특성화대학 친선조정경기“에서는 DGIST가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국양 DGIST 총장(오른쪽)과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가 친선조정대회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국양 DGIST 총장(오른쪽)과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가 친선조정대회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특히 조정축제 기간인 24일에는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가 대구시 달성군 낙동조정장을 방문했다.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는 자국 MIT학생들을 포함해 조정경기에 참가한 학생들을 격려했다. 대회에 참가한 UNIST 맬리사 해르난데즈 학생은 “이번 축제를 통해 여러 나라 학생들과 함께 같은 스포츠를 즐기며 소통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고 했다.

2019 DGIST 세계명문대학 조정축제 겸 제3회 과학기술특성화대학 친선조정대회 장면
2019 DGIST 세계명문대학 조정축제 겸 제3회 과학기술특성화대학 친선조정대회 장면

조정축제 기간동안 대구와 달성군 명소투어와 기업탐방, 코리안나이트(Korean Night:한국전통문화체험)등 한국을 알아가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특히 23일 밤에는 DGIST NIGHT를 통해 학생 소통의 장도 마련됐다. 조정경기 외에도 교류와 화합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했다. 이번 대회 성공에는 대구시와 달성군 체육회와 새마을부녀회, 달성문화원 등 행사 관계자 및 자원봉사자들의 역할이 컸다.

국양 총장은 “세계의 여러 학생들이 함께 화합하며 교류할 수 있는 매우 뜻깊은 자리였다”며 “성공적인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해준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