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이 싱가포르 창이공항 면세점 입찰전에 참여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한 창이공항 1∼4 터미널 담배·주류 면세점 사업자 선정 입찰에 국내 면세업체 중 롯데와 신라가 참여했다.
창이공항은 지난해 기준 이용객수가 6489만명에 달하는 글로벌 공항이다. 이번에 나온 면세점 사업장 연매출은 5000억원대에 달한다.
이 때문에 지난 6월에 열린 입찰 설명회에는 롯데·신라와 함께 기존 사업자인 미국 DFS와 독일 하이네만, 중국 CDFG 등 글로벌 면세기업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창이공항 면세점의 임차 기간은 2020년 6월부터 2026년 6월까지 총 6년이다. 면세사업자 선정은 오는 11월로 예정됐다.
포화상태에 이른 국내 면세시장을 벗어나 해외에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는 롯데와 신라 모두 이번 입찰전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앞서 신라면세점은 2013년 창이공항 화장품·향수 매장 사업자에 선정돼 2022년까지 운영한다. 이번 담배·주류 매장까지 입찰에 성공할 경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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