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산업 전주기를 지원할 수 있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는 '스타기업'을 집중 발굴·육성하고, 물기업 기술경쟁력 세계화와 해외시장 진출 추진기지 역할을 수행할 것입니다.”
정상용 한국환경공단 국가물산업클러스터단장은 고객(물기업)이 스타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는데 필요한 모든 것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물산업클러스터가 추구하는 입주기업 전주기 지원체계를 통해 기술개발, 기술검증, 실적확보, 국내사업화, 해외진출까지 사업활동의 모든 과정을 완벽히 돕겠다는 의지다.
정 단장은 “지원 대상은 물산업클러스터에 입주하는 모든 기업이지만 그 중 스타기업에게는 보다 밀착된 맞춤형 지원을 실시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공단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국내 물기업이 세계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물 분야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스타기업' 3곳을 선정했다. 스타기업으로 선정된 썬텍엔지니어링(정수·재이용), 터보윈(하수·폐수), 삼진정밀(상수관망) 등 3개사가 이달 중 물산업클러스터에 입주할 예정이다.
그는 “스타기업은 앞으로 1년간 철저한 기술검증을 통해 기술의 판로확대와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기술 우수성을 입증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입주공간 임대료·시설사용료·시험분석 수수료 감면, 국내외 인·검증 취득 컨설팅 지원, 환경공단 실행사업 구매검토, 마케팅·컨설팅 비용지원, 국내·외 전시회 공동참여 등 폭넓은 기업지원 프로그램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단장은 “수출을 발판으로 우리 물기업이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하고, 세계시장을 선도한다는 물산업클러스터의 궁극적인 목표는 스타기업 육성을 통해 실현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항상 공공기관이 아닌 기업의 입장에서 업무에 임할 각오”라고 말했다.
물산업클러스터에 생길 인력수요를 충당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했다.
정 단장은 “물산업 분야 실무중심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민·학·연 전문가가 협업해 자체 교육·훈련 프로그램인 '재직자 역량강화' '산·학 융합인재양성' '해외진출 전문가양성' '창업교육' 등을 개발 중이며, 하반기부터 운영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장기적으로는 환경융합캠퍼스를 설립해 석·박사급 고도화된 전문인력 양성을 추진하고, 기업수요에 맞는 양질의 인력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 단장은 “물산업클러스터를 바탕으로 물기업 수요에 부합하는 글로벌 전문인력 양성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지속가능한 물인프라 운영을 위한 제도를 마련하는 등 물산업 진흥 지원체계가 선진화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 물산업은 2030년까지 매출 50조원 달성, 일자리 20만개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함봉균 정책(세종)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