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대표 이문환)는 KT와 협력해 업계 최초로 '제휴사 정산 프로세스'에 블록체인을 적용했다고 27일 밝혔다.
법인 고객이 포인트로 제휴사 상품권을 주문하거나 개인 VIP가 바우처를 상품(권) 등으로 교환하는 주문 처리 비용을 정산하는 과정이다.
BC카드는 직원이 수작업으로 처리하던 작업에 블록체인을 도입, 정산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제휴사와 동일한 자료 원장을 공유하면서 정산 업무도 자동화했다.
법인 고객이 상품권을 받거나 VIP가 바우처를 교환하는 기간을 최대 50% 단축했다. 정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오류와 중복을 제거해 업무 안정성도 높였다.
연내 블록체인 기반 제휴사 정산 프로세스를 표준화해 범용성을 확보하고 다른 업무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이강혁 BC카드 사업인프라부문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제휴사 정산 업무를 보다 빈틈없이 처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