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콘(대표 김종현·장영환)이 빅데이터 기반 클라우드 스크래핑 기술 특허를 획득했다.
쿠콘은 금융기관이나 핀테크 기업에 필요한 정보를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형태로 제공하는 비즈니스 정보 제공 기업이다. 국내 500여개, 해외 2000여개 기관 50000여 정보를 조직화해 고객사에 제공한다.
획득한 특허는 '미리 스크래핑 된 빅데이터를 이용한 클라우드 스크래핑 시스템 및 방법과 이를 위한 컴퓨터 프로그램'이다. 특정 정보를 미리 스크래핑, 쿠콘 빅데이터 저장소에 저장했다가 사용자 요청 시 저장된 정보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미리 저장하고 요청 시 바로 제공이 가능해져 사용자는 스크래핑 결과를 기존보다 빠르게 얻을 수 있다. 쿠콘에서는 동시에 많은 정보를 실시간 스크래핑하는 부담이 줄고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진다.
쿠콘 클라우드 스크래핑은 국내 최대 규모 스크래핑 전문 인력과 중국·일본·캄보디아·호주 등 글로벌 정보센터에서 개발한다. 금융기관 수준 보안시설을 갖춘 클라우드 센터와 전문인력이 24시간 365일 상주하는 통합 관제센터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된다.
클라우드 방식 서비스이고 API 도입과 적용이 간편하다. 특허 받은 방식 외에도 △쿠콘 스마트 스크래핑 △쿠콘 결제 네트워크 △쿠콘 빅데이터 △은행 오픈API 등으로 정보를 연결한다.
김종현 쿠콘 대표는 “쿠콘이 국내 유일하게 클라우드 스크래핑을 서비스할 수 있는 비결은 10년 이상 정보 수집과 연결에 집중했기 때문”이라며 “특허 기술을 마이데이터 등 민간·공공분야에서 가치 있는 비즈니스 정보 수요에 접목해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쿠콘은 올해 특허 네 건을 등록하고 다섯 건을 출원했다. 60여 국내외 지식재산권을 갖고 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