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광주과학관(관장 김선아)은 한국사진작가협회 정회원인 구영웅 작가와 영상·음향장비 기증 약정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구영웅 작가는 필름카메라, 영사기, 환등기, 흑백TV 등의 영상기기와 축음기, 진공관앰프 등 음향기기를 포함 근현대식 영상·음향장비 283점 기증하기로 했다.
과학관은 오는 2021년 6월 준공예정인 신축 어린이과학체험관에 근현대 영상·음향장비 기증품을 활용한 미디어 역사 전시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전시 공간 조성 전까지 기증품은 항온항습이 유지되는 과학관 수장고에 보관하게 된다.

구 작가는 1957년 광주사범학교를 거쳐 평생을 후학양성에 힘쓴 교육자이다. 국제사진전(IPA) 금상을 수상하는 등 사진작가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