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6일 목포 근대역사문화 공연 '청춘연가' 개막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준근)은 1930년대 지역민의 애환과 추억이 담긴 근대역사문화 기반 공연 '청춘연가'를 6일 목포근대역사관 2관(옛 동척건물 야외)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전라남도의 지원으로 추진중인 '지역특화소재 콘텐츠개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되며, 지역 극단 '갯돌'이 함께한다.

'청춘연가'는 '목포의 눈물', '오빠는 풍각쟁이야' 등 옛 노래에 담긴 스토리와 시대적 이야기를 콘텐츠의 원형자원으로 활용해 전통 악극(樂劇)과 뮤지컬 형식을 결합한 공연이다. 공연은 내달 12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주 2회 개최된다. 개막주인 6일과 7일 공연을 제외하고는 모두 목포 근대역사관 1관에서 운영된다. 추석연휴기간인 13일과 14일에는 공연하지 않는다.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6일 개막하는 목포 근대역사문화 공연 청춘연가포스터.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6일 개막하는 목포 근대역사문화 공연 청춘연가포스터.

이와 함께 강연과 공연의 형태를 접목한 근대가요 렉처 콘서트 '해설이 있는 근대가요 산책'이 다음달 5일부터 26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와 오후 7시 목포청년회관(옛 남교소극장)에서 열린다. 오랜 학술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근대가요의 역사를 풀이함으로써 근대가요를 보다 유익하고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준근 원장은 “목포는 근대 대중문화의 꽃을 피웠던 개항도시로, 근대 문화 역사 자원과 가요를 현대적으로 재조명하기 위해 이번 공연 콘텐츠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원형을 기반으로 한 양질의 콘텐츠를 지속 개발〃보급해 지역민과 관광객이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