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반 전문기업 컴팩스알브이, 충남 홍성에 2300만달러 투자 약속

양승조 충청남도지사(사진 가운데)와 김석환 홍성군수, 왕웨이위안 컴팩스알브이 대표가 지난 2일 충청남도청에서 카라반 생산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출처=충청남도
양승조 충청남도지사(사진 가운데)와 김석환 홍성군수, 왕웨이위안 컴팩스알브이 대표가 지난 2일 충청남도청에서 카라반 생산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출처=충청남도

캠핑용 카라반 트레일러 전문기업 컴팩스알브이(대표 왕웨이위안)가 충청남도 홍성군에 2300만달러를 투자, 생산공장을 건립한다.

충청남도와 홍성군은 지난 2일 컴팩스알브이와 이같은 내용을 담은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컴팩스알브이는 2300만달러를 직접 투자해 충남 내포신도시 도시첨단산업단지 3만1394㎡ 부지에 공장을 건설하고 연간 1000대 카라반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컴팩스알브이는 카라반 트레일러와 세미트레일러를 제작하는 기업이다. 2014년 중국 산동성 영성시에 회사를 설립한 후 북미와 유럽, 호주, 한국 등에 제품을 수출해왔다.

충청남도는 이번 컴팩스알브이 투자 협약을 계기로 향후 5년 동안 매출 2000억원, 상시고용 150명, 지방세수 증가 등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컴팩스알브이에 차질 없는 공장 건립을 위한 행정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충남은 볼거리 먹을거리가 다양하고, 안면도, 계룡산 등 천혜의 관광자원을 갖고 있어 캠핑문화가 발전하기 좋은 곳”이라며 “이번 투자협약으로 국내 카라반 산업은 물론 충남 관광 산업 활성화에 한몫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