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슈어테크 플랫폼 '위플랫'을 운영하는 99퍼센트가 애플리케이션(앱)에 유전자정보 분석 서비스를 결합한다. 개인에 최적화된 보험 및 서비스를 추천 플랫폼이 목표다.
99퍼센트라는 사명도 이런 목표와 맥을 같이 한다.
이승엽 99퍼센트 대표는 “다양한 정보를 결합한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로 시장 99%를 장악하고 싶다는 포부가 있다”고 강조했다.
위플랫은 현재 보험 콘텐츠를 시작으로 이와 연관된 손해사정, 병원, 헬스케어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한다. 한국신용정보원의 '내보험다보여'와 연동해 내가 가입한 보험정보조회와 보험통합관리 기능도 제공한다.
보험약관에는 텍스트 마이닝 기술을 적용해 자동분석 기능도 서비스한다. 국내 약 7만여개 보험약관을 데이터베이스화해 진단명이나 질병코드 입력만으로 내가 가입한 보험상품 약관을 자동 분석, 상품과 보장 금액을 확인할 수 있다. 위플랫의 이 같은 보험약관 자동분석 알고리즘 특허 출원도 완료했다.
여러 보험사의 동시 보험금 청구 서비스도 탑재했다. 국내 처음으로 역경매 방식 손해사정 온·오프라인 연계(O2O) 시스템을 구축해 소비자가 직접 상담신청을 하는 것은 물론 손해사정사도 선택 가능하도록 했다.
보험설계사와 손해사정사 등 비즈니스 파트너들을 위한 별도 앱도 가지고 있다. 99퍼센트가 제공하는 '위플랫 파트너스'에는 업종별 특화된 고객관리 기능과 원활한 영업마케팅 지원 기능을 담았다.
위플랫은 맞춤형 보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플랫폼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 보험설계사용 위플랫 파트너스 앱으로 유전자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개인의 유전적 질병 위험도에 따라서 현재 가입한 보험 보장 분석과 맞춤 설계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더 나아가 해당 서비스를 개인 회원에도 확대해 보험상품 및 병원서비스 연계, 헬스케어 서비스를 추천받을 수 있는 플랫폼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유전자정보 서비스를 기점으로 활용가치가 높은 데이터 발굴에 집중할 것”이라면서 “이를 2차 콘텐츠 서비스와 연결해 일반인 유저와 보험설계사, 손해사정사, 병원 등 관련 비즈니스 고객간 살아있는 정보교류 및 서비스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플랫폼으로 키워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