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원장 김명희)은 클라우드 특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신축사업' 착공보고회를 갖고 공사를 시작했다.
대구센터는 정보자원 관리 효율화와 보안성 강화, 정보 활용성 증대를 목적으로 기반시설을 확충한다. 총 사업비 4336억원이 투입된다. 대구시 동구 일원 8만1367㎡ 부지에 건축 연면적 3만5396㎡로 행정동, 전산동, 방문자센터가 구축된다. 2년간 공사를 거쳐 2021년 8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2013년 제3센터 건립계획 국가정보화 제5차 기본계획에 반영돼 2016년 대구정부통합전산센터 구축 기본계획이 확정됐다. 전산센터 고난도 시공에 대한 부담과 입찰과정상 시공사 선정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8월 현대건설을 선정했다.
대구센터는 진도 7.0 규모에도 견딜 수 있는 내진성능 확보, 무중단 운전을 위한 '티어 Ⅳ' 수준 설비계획 적용, 지형을 이용한 에너지효율 극대화 등 '가급' 국가보안시설로 보안성과 안정성, 친환경성을 대표할 수 있는 정부전산센터로 구축된다. 티어 Ⅳ는 무중단 유지보수가 가능한 전산 인프라 환경구축과 관련 전산센터 성능을 규정하는 기준이다.
김명희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은 “2013년부터 추진해온 대구센터가 입찰과정 어려움 속에 힘들게 착공에 이르렀다”며 “대구시, 조달청, 건설사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2021년까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차질 없이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으로 변화하는 정부 정보자원 인프라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해 정보자원 활용도를 높여 국내 정보기술(IT) 시장 조성과 IT산업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