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간(P2P) 금융 피플펀드(대표 김대윤)가 사업 3년 만에 누적취급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2016년 이후 매년 2.7배씩 성장한 결과다.

피플펀드는 지난달 말 기준 누적취급액 1245억원, 대출잔액 834억원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회사 측은 중신용자에게 최적화된 심사모형을 바탕으로 1금융과 2금융 사이의 금리절벽에 놓여있던 개인대출의 금융수요를 흡수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실제 개인대출 이용 고객 평균 신용등급은 개인신용대출 4.7등급, 아파트담보대출 4.8등급(CB사 기준)이다.
상품별로 개인신용대출은 2016년 하반기 출시 이후 누적취급액 798억원, 대출잔액 485억원을 기록했다. 상품 출시 이후 지속적인 심사모형 고도화 및 사용성 개선을 거쳐 올해부터 월평균 23%씩 성장했다. 지난달만 해도 신규 대출취급액이 90억원에 달했다. 8월 연체율은 1.03%, 손실률은 1.20%에 그쳤다.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아파트담보대출 누적취급액 447억원, 대출 잔액 34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한달 간 규 대출 62억원을 취급했으며, 지난해 대비 약 3배 정도 확대됐다.
이수환 피플펀드 사업총괄 부대표는 “신용 또는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을 받는 개인대출자 상환능력을 정확히 평가해 합리적인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심사평가모형을 지속 고도화하겠다”며 “동시에 사용편의성도 계속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