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은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바레인 보건최고위원회와 '바레인 국가건강보험시스템 개혁을 위한 협력 프로젝트' 사업 종료를 기념하고, 유지관리 후속 사업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심평원은 2017년부터 올해 7월까지 진행된 바레인 프로젝트로 국가의약품관리시스템(DUR), 국가건강보험시스템(NHIIS), 국가의료정보활용시스템(SUN), 국가진료정보저장소(NEMR) 등 심사평가 관련 핵심 시스템을 바레인에 구축했다. 계약금액은 182억원으로, 국가 간 건강보험 운영 시스템 수출 사례로는 세계 최초다.
이번 사업 후속으로 이뤄지는 유지관리 사업은 바레인 국가건강보험시스템 통합관리, 기술지원 등이 핵심이다. 약 5년 간 136억원 규모다.
심평원은 이번 프로젝트로 계약금액 약 310억원과 소프트웨어(SW) 개발 업체 등 민간 일자리 200여 개 등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보건부와 심평원이 HIRA 시스템 도입 타당성 조사 계약 협상도 진행 중이라 추가 수출 사례도 나올 수 있다.
김승택 심평원장은 “바레인 프로젝트 성공 경험이 사우디 등 중동 국가에 확산돼 HIRA 시스템이 국제 표준으로 자리매김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용철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