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화여대 공공외교센터는 12일부터 21일까지 독일 베를린자유대학교에서 제8차 한독주니어포럼을 개최한다.
서울평화상을 수상한 메르켈 총리가 한독주니어포럼에 상금을 기증해 작년과 올해 기참가자 10명을 포함한 최대 규모의 대표단이 구성됐다. 본 포럼 시작 전 일주일 간의 리더십 트레이닝이 추가된다.
한독주니어포럼은 한국국제교류재단과 공공외교센터가 공동주최하는 행사로 제18차 한독포럼과 함께 열린다. 참가 학생들은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독일 연방의회, 외무부 등을 방문한다. 19일에서 21일까지 본 포럼 내 토론 과정을 통해 양국 정상에게 전달하는 정책건의서를 작성한다.
올해 참가자들은 전 동독 총리, 전 동독 외무부 장관 등 역사의 산증인들을 직접 만난다. 또한 본 포럼 기간엔 그동안 한독주니어포럼에 참여했던 기참가자와 새로운 대표단이 모여 '한독주니어포럼 동문네트워크' 창립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본 포럼에서는 한국과 독일 양국의 대학생 및 만 35세 이하 직장인이 참가해 '디지털화와 인공지능(AI)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대책' '에너지 정책, 탈원전과 기후위기'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와 번영' '정치기념 - 독재 경험의 기억과 과거사 정리' '경제, 학계와 사회에서의 기회균등과 권리' 총 5개 주제로 토론을 진행한다.
이화여대는 올해 베를린 장벽 붕괴 30주년을 맞는 역사의 도시에서 포럼이 열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 특별하다고 밝혔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