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의 헬스케어 산업 진줄, 누가 헬스케어 산업에서 두각을 드러낼까

대기업의 헬스케어 산업 진줄, 누가 헬스케어 산업에서 두각을 드러낼까

올해 4월 정부가 도입한 규제자유특구 제도는 기업이 규제나 제약 없이 신기술 개발 및 새로운 사업 진출에 도전할 수 있도록 각종 규제를 유예·면제하여 집중 육성하는 특별 구역을 지정하는 제도이다. 이를 통해 특구로 지정 받은 지역들이 혁신성장의 요람이 되는 것은 물론 지역균형발전의 촉진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디지털헬스케어(Digital Healthcare)’ 혹은 ‘스마트 헬스케어(Smart Healthcare)’는 개인의 건강과 의료에 관한 정보, 기기, 시스템, 플랫폼을 다루는 산업분야로 최신기술을 활용하여 병원과 가정 등 언제 어디서나 환자의 상태를 지능적으로 모니터링하며 관리하고 환자 및 질병 정보들을 분석하여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일컫는다. (출처: 스마트 헬스케어 종합지원센터)
 
제약·바이오 분야는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각광 받고 있다. 인간의 기대수명이 높아지면서 의약품 분야 개발과 소비가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어서이다.
 
제약·바이오 분야는 대규모 연구·개발(R&D) 자금을 쏟아부어야 하는 자본집약적 산업인 만큼 탄탄한 자금력을 가진 대기업이 뛰어들며 경쟁을 벌이고 있다.
 
헬스케어 산업은 하나의 거대한 산업이 아니라 저마다의 특징을 가지고 세분화된 수천 개의 시장이 모여 이뤄진 산업이다.
 
1만여개의 질환별, 의사·환자·일반인 등 사용주체별, 예방·진단·치료·사후관리 등 단계별로 제품과 서비스의 성격이 다르다. 자동차·스마트폰처럼 탁월한 하나의 제품이 산업 전체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할 수는 없는 구조이다. 인허가 절차 등 시장 진입까지 소요기간이 길어 시장별로 미리 예측하고 준비하지 않으면 경쟁력을 갖추기 어렵다.
 
산업의 특성상 한 기업이 독자적으로 헬스케어 산업의 전 영역을 독점하기는 어렵다. 오히려 세분화된 각 시장 내의 기업들이 협업해 높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 따라서 연구개발에서 사업화까지의 과정에서 외부 기술과 지식을 활용하고 협업하는 헬스케어 산업 성장의 핵심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누가 헬스케어 산업에서 두각을 드러낼지 기대가 된다.

 전자신문인터넷 형인우 기자 (inw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