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청년 과학기술인 일자리 박람회' 성황리에 개최

'2019 청년 과학기술인 일자리 박람회' 성황리에 개최

이공계 인재와 기술혁신형 우수 기업을 이어주는 '2019 청년 과학기술인 일자리 박람회'가 열렸다. 주요 대학 창업기업과 '월드클래스 300' 기업 등이 참여해 기술혁신형 일자리 방향을 제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9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 올림픽체육관에서 한양대, KB국민은행과 함께 '2019 청년 과학기술인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했다.

박람회는 우수 이공계 기업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4대 과학기술원(KAIST, GIST, DGIST, UNIST)과 한양대 동문 창업 기업 20곳이 참여했다.

기술 창업 상담도 이뤄졌다. 액셀러레이터(창업기획자) 2곳을 포함하여 5개 전문 상담기관이 부스를 운영했다. 기술기반 창업의 단계별 지원책 안내에서부터 실제 창업 단계의 전문 상담이 이뤄졌다.

4대 과기원 창업기업과 월드클래스 300, 강소기업, 장영실상, NET(New Excellent Technology) 인증 등 우수 기술기반 기업 100개사가 하반기 515명 채용을 목표로 일자리 상담을 했다. 이들 기업은 온라인 사전 신청 757건 및 당일 현장 면접 희망자에 대해 1:1 채용면접을 했다.

SK하이닉스, LG화학 등 반도체·소재 산업분야 이공계 취업생을 초청해 경험담을 공유하고, 사회생활·직무·진로 등 후배들이 궁금한 점을 질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양대 창업지원단, KB은행 소호, 액셀러레이터(카이트재단, 오렌지팜) 2개사, 과학기술인협동조합도 참여했다.

대기업 채용설명회를 통해 인사담당자에게 직접 기업의 인재상, 면접 노하우 등을 들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됐다.

이외에도 '원스톱 취업준비관' 및 '취업정보알림관'에서 구직자 맞춤형 기업·직무 추천 및 이력서 상담, AI 기반 자소서 상담, 다양한 취업지원 정책 안내 등 취업역량 향상을 위한 상담·자문이 이뤄졌다. 행사에 참가한 박진호 삼육대 동물생명학과 학생은 “전문가와의 진로상담을 통해 막막했던 진로에 대한 방향을 잡았다”고 말했다.

개막식에는 김성수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마창환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부회장, 김우승 한양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김성수 과기혁신본부장은 “기술혁신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과 일자리를 찾는 청년 구직자가 많이 연결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 실업문제 해소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우승 한양대 총장은 “일자리 박람회가 일자리 미스매치 현상을 줄일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행사종료 후에도 채용박람회 홈페이지와 이공계인력중개센터를 통해 구직자와 참가기업의 지속적인 채용연계를 지원할 계획이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