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화재는 8월에 출시한 근로장해소득보상보험이 손해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로부터 6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근로장해소득보상보험은 기업이 가입하는 1년짜리 일반보험 상품이다. 회사 근로자에게 상해 또는 질병으로 근로장해 상태가 발생하면 향후 소득상실분을 보상한다.
근로장해 상태란 상해 또는 질병 치료를 목적으로 입원 또는 통원 치료를 받음으로써 근로소득을 위한 업무수행이 불가능한 상태를 말한다. 통상 상병휴직 기간이 해당한다. 이후 지속적으로 보상을 받기 위해서는 국민연금법에서 정한 장애연금을 신청해 장애등급 1~3급으로 인정받아야 한다.
이 상품은 근로장해 상태의 종류를 △업무상 △업무외 △정신질환 △임신출산 4가지로 세분화해 보장금액을 각각 다르게 설계할 수 있다. 그 외 지급 대기기간, 최대 지급기간, 국민연금 장애등급판정 유예기간도 다양하게 선택이 가능하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소득보상보험은 미국, 유럽의 선진 기업들이 대부분 가입하는 일반화된 상품”이라면서 “그동안 국내에서는 3년 이내로 보장하는 상품만 판매해 아쉬움이 있었지만 정년까지 보상하는 이번 상품 출시를 통해 근로자의 장기적인 소득상실 상태에 대한 근본적인 안전망 구축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