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성황리 개최

광주시는 18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산업화디자인프로젝트' 사업의 하나로 디자인비엔날레 본 전시 5관에 비즈니스라운지를 운영하고 스마트가전, 생체의료소재부품, 에어가전, 디자인 등 광주지역을 대표하는 제조 및 서비스 산업군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 및 판로 다양화를 위해 마련됐다.

특히 기업의 해외 판로개척과 해외기업의 투자유치를 목적으로 해외 바이어와 지역기업 간 1 대 1 상담을 통해 지역 제조기업의 글로벌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상담회에는 광주시가 지원한 광주산업화디자인프로젝트의 사업 성과물을 보유한 기업들과 지역의 우수제조기업 및 디자인기업 등 광주지역 중소기업 56개사와 해외바이어 18개국 50명이 참가해 수출 및 마케팅 제휴 방안을 논의했다. 이를 통해 스타트 여성 청년기업 파디엠사는 중국 퀵 줌 테크놀러지사와 330만 달러 규모의 호신용품 제품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광주시는 18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광주시는 18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미세먼지 마스크를 개발 판매하는 한솔유통도 태국 기업과 마케팅 제휴를 맺었다.

이 밖에 이번 행사에서는 기업과 해외바이어들이 총 150여 건, 8620만달러 규모의 상담을 진행해 총 29건의 수출계약과 업무협약(MOU)을 맺는 등 약 2586만달러(한화 약 300억원)의 계약 성과를 거뒀다.

시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축제성 이벤트를 탈피하고 '해외바이어 수출상담회' 등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해 디자인산업이 지역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선도하는 계기를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수출상담회와 연계해 바이어 신용도 조사, 수출 및 무역을 위한 역량강화 추가교육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병훈 문화경제부시장은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가 지역 제조기업의 해외시장 판로를 개척해 매출 증대와 일자리 창출 등 성과로 연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