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지난 20일 오후 시청 다목적 회의실에서 '인공지능(AI) 대표도시 광주' 조성을 위한 사내대학 특강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이용섭 시장과 사내대학 회원, AI에 관심 있는 직원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정지성 에스오에스랩 대표의 특강과 사내대학 회원인 신재욱 신도시조성과장의 주제발표, 회원 간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특강에 나선 정지성 대표는 '글로벌 라이다 기술 동향, 그리고AI'라는 주제로 미래 자율주행차의 핵심 부품인 라이다 기술의 개념과 동향을 소개하고, 해당 분야에 AI가 어떻게 접목되어 활용되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정 대표는 “광주가 AI 도시로 나아가려면 어떤 분야에 인공지능을 적용하고 기업들을 참여시킬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우수인재 영입과 활발한 창업을 위해서는 지자체 차원의 주거 등 다양한 복지 혜택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직자를 대표해 '도시와 AI'에 대해 발표한 신재욱 과장은 국내외 AI 도시 사례를 소개하며 “도시계획적 측면에서 군공항부지, 노후산단 등 광주 공간 활용을 통해 AI 생태계를 조성해야한다”며 창조적 사람들이 모여드는 정주환경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시 공직자들은 재난예방, 반려동물, 자율주행, 빅데이터 센터 유치 등 AI와 관련한 다양한 분야에 대해 질의응답과 토론을 통해 AI 광주의 미래상에 대한 생각을 나눴다.
시는 사내대학 제도를 적극 활용해 AI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은 물론 향후 AI 대표도시 광주의 비전과 청사진 수립도 적극 뒷받침해간다는 계획이다.
오영걸 시 정책기획관은 “시 공직자들이 AI를 이해하고 업무에 접목하려는 적극적인 자세를 엿볼 수 있었다”며 “이러한 열정을 바탕으로 반드시 광주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AI 대표도시로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