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요 백화점이 27일부터 가을 정기세일에 돌입한다. 예년보다 세일 기간이 일주일 줄어든 만큼, 짧은 기간 고객을 잡기 위한 행사 규모를 대폭 키웠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27일부터 내달 6일까지 가을 정기세일을 한다. 코트, 패딩 등 동절기 아우터 물량을 전년대비 20% 이상 늘렸다.
잠실점과 청량리점에서는 27일부터 29일까지 베네통, 시슬리의 패딩과 카디건 등 아우터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다. 잠실점, 영등포점에서는 인기 아웃도어 브랜드를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도 전국 15개 점포에서 가을 정기세일을 진행한다. 의류·잡화 등 4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신상품을 10~30% 할인 판매한다. 정기세일 기간을 17일에서 10일로 단축하는 대신 인기 품목을 30% 이상 늘렸다.
무역센터점은 27일부터 29일까지 10층 문화홀에서 '프리미엄 리빙 초대전'을 열고, 리네로제, 코이노 등 20여개 가전·가구 브랜드 이월상품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도 가을 정기세일전을 진행한다. 강남점에서는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 '스포츠 아우터 페어'를 열고 이월상품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전 점포에서 '메종 드 신세계' 행사도 진행해 생활 바이어들이 엄선한 '바이어 기획 상품' 7개 품목, 30억원 상당 물량을 특가에 선보인다.
갤러리아백화점은 27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가을 정기세일을 연다. 간절기를 맞아 패딩·코트 등을 미리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지점별로 '프리미엄 아우터 팝업 스토어'를 진행한다. 80여개 브랜드가 최대 60% 세일에 돌입한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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