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류화가 이말다 제 5회 개인전 '제주, 공간과 그 사이전' 주제로 제주도에서 30일까지 개최

여류화가 이말다 제 5회 개인전 '제주, 공간과 그 사이전' 주제로 제주도에서 30일까지 개최

여류화가 이말다 개인전이 제주시 조천면 돌하르방공원 내 '돌집 갤러리'에서 30일까지 열린다. 2017년 네 번째 개인전 '알파고 라이프'전을 연 데 이어 2년 만에 다섯 번째 개인전을 가졌다.

이번 개인전 주제는 '제주, 공간과 그 사이 전'이다. 이말다 화가가 제주도 한라산, 바람, 등대, 노을, 바다, 집 등 현지 풍경을 담백하면서 정감 있게 화폭에 담았다.

여류화가 이말다 제 5회 개인전 '제주, 공간과 그 사이전' 주제로 제주도에서 30일까지 개최

이말다 화가는 개인전 소회를 이같이 말했다. “아침에 집을 나서면 커다란 산방산이 마치 잘 잤어라고 묻는 것 같습니다. 우리 동네 어딜 가나 보이는 산방산은 신비롭고, 눈 쌓인 한라산 백록담은 마치 동화 속 산신령 치맛자락처럼 하얗게 나타났다가 신기루처럼 사라집니다”며 제주도 느낌을 이번 전시회에서 표현했다.

여류화가 이말다 제 5회 개인전 '제주, 공간과 그 사이전' 주제로 제주도에서 30일까지 개최

“다락방 창문너머 멀리 돌담과 야자나무 숲이 보이고 길섶 흐드러진 유채꽃과 달 처럼 달려 있는 한라봉. 바람에 머리 흩날리는 갈대. 뚝 뚝 떨어지는 바람소리. 푸른선이 하늘에 닿아 있는 바다. 이렇게 제주는 나의 삶에 성큼 들어옵니다.”

이말다 화가는 '아트 콘서트' 형식으로 2번에 걸쳐 개인전(2000년 '욕망을 그리다'전, 2014년 '자연생명'전)을 열었고 2016년엔 세 번째 개인전 '참기-다문화적 고찰'전을 개최한 바 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