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대표 이완신)은 올해(1월 1일~9월 25일) 자사 T커머스 채널 '롯데OneTV' 구매 고객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었다고 26일 밝혔다.
롯데OneTV는 2015년 론칭 이후 매년 100% 이상 취급액 신장률을 기록 중이다. 올해 1~8월 누적 취급액은 이미 지난해 연 실적을 넘어섰다. T커머스에 최적화한 프로그램과 상품을 기획해 고객을 끌어들인 덕이다.
식품 전문 프로그램 '한끼사시오'와 여행에 특화된 '원트'가 대표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7월 첫선을 보인 '한끼사시오'는 평일 오후 5시 40분부터 60분 동안 상품 소개는 물론 레시피 등 정보 제공, 재미를 전한다. 현재까지 손질새우, 떡갈비 등 100여개 상품을 판매해 누적 주문금액 90억원을 돌파했다. 프로그램 론칭 이후 '롯데OneTV' 식품 주문액은 기존 대비 40% 이상 상승했다.
올해 6월 선보인 '원트'는 '원하는 어느 곳이든, 롯데OneTV 여행방송으로 떠나요'라는 콘셉트로 매주 금·토·일요일 저녁 시간대에 방영된다. 가족 여행과 패키지 여행을 선호하는 50·60대 고객이 타깃이다. 국내와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단거리 여행 상품을 주로 선보이며 론칭 2개월 만에 주문액 100억원을 넘어섰다.
롯데홈쇼핑은 연내 T커머스 전용 패션 전문 프로그램을 론칭할 예정이다. 유명 연예인과 협업에도 나선다. 상품 판매 영상, 인플루언서 리뷰, 스타일 추천 등 다양한 형태의 1분 내외 영상으로 2030세대 공략에도 나선다.
유혜승 롯데홈쇼핑 OneTV부문장은 “패션, 생활 등 카테고리별 테마 프로그램과 연령별 맞춤 상품 개발로 고객층을 보다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