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kao i’ 기반 음성인식 월패드 최초 개발…역삼 센트럴 IPARK 적용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ICT 기업 HDC아이콘트롤스는 업계 최초로 홈네트워크 월패드(Wall-Pad)에 AI(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AI 월패드’ 개발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제품은 계열사인 HDC현대산업개발 역삼 센트럴 IPARK를 시작으로 하반기 분양 사업지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HDC아이콘트롤스는 지난 3월 HDC현대산업개발, 카카오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3사가 함께 스마트홈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에 나선 바 있다. 이번에 개발한 AI 월패드는 기존 홈네트워크 월패드에 카카오의 인공지능 플랫폼 ‘Kakao i’를 접목, 기존 월패드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혁신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월패드란 가정의 주방이나 거실 벽면에 부착돼 비디오 도어폰 기능 이외에도 방범‧방재‧가전‧조명 기기 제어를 비롯해 다양한 부가 기능을 제공하는 홈네트워크 단말기다.
HDC아이콘트롤스는 월패드에 카카오의 AI음성비서 기능을 탑재해 음성 명령을 통한 조명, 가스, 난방 등 세대 내 빌트인 기기 제어뿐만 아니라 팟캐스트, 날씨정보, 영화추천, 증권정보, 교통정보 등 다양한 카카오의 고유 서비스와 컨텐츠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 기존 카카오톡 앱과도 연동되며, 카카오톡 앱이 없어도 카카오홈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하면 스마트홈 제어가 가능하다.
HDC아이콘트롤스 관계자는 “AI 월패드는 음성 명령을 통한 제어 또는 정보 요청 시 자체 디스플레이와 스피커를 통해 기기 동작 상태 또는 원하는 컨텐츠, 정보 등을 이미지와 소리로 동시에 제공해 쉽게 스마트홈 IoT 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우리나라도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누구나 쉽게 사용이 가능한 스마트홈 IoT 서비스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관련 분야 협업 및 기술 고도화를 통해 사용자 중심의 혁신적인 스마트홈 IoT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 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