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IBK 알파브리핑'을 모바일뿐만 아니라 PC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IBK기업은행은 10월부터 기업인터넷뱅킹에서도 IBK 알파브리핑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 접점을 웹으로도 확대하며 별도 앱을 내려받는 불편함을 해소했다. 그동안 기업인터넷뱅킹 가입 고객도 '아이원(i-ONE) 뱅크(기업)'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해야 해당 서비스 이용이 가능했다.
앞으로 기업은행 고객은 아이원뱅크(기업) 앱과 디지털 경영지원 플랫폼 'IBK BOX' 기업인터넷뱅킹 등 여러 채널에서 알파브리핑을 접할 수 있다.
기업은행은 올해 3월 '소상공인 경영 도우미' IBK 알파브리핑을 출시했다. 소상공인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김도진 행장이 직접 지휘봉을 잡은 결과물이다.
알파브리핑은 은행 및 국세청에 흩어진 예금·대출 내역, 카드매출, 세금계산서 등의 경영 정보를 수집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용 고객은 앱에 로그인하지 않아도 매일 아침 알림 메시지로 전체 은행 계좌잔액, 거래내역, 대출 잔액 등 전날 자금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대출과 예〃적금 만기, 외상매출채권 내역, 금융상품 추천 등 다양한 금융거래 정보도 볼 수 있다.
명칭 중 '알파(α)'에는 기존 뱅킹에 스크래핑, 인공지능(AI)을 더해 지능화된 서비스로 진화했다는 의미를 담았다. 출시 6개월 만에 하루 평균 100여개 기업이 꾸준히 사용하는 서비스로 자리잡았다.
기업은행 기업디지털채널부 관계자는 “내년까지 기업뱅킹을 업계 최고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라면서 “고객에게 편의성과 신뢰를 제공하는 디지털뱅킹 선도은행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