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보생명은 교보문고와 함께 한글날을 맞아 훈민정음 창제와 반포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야외 추리 게임 '뿌리 깊은 나무: 광화문 편'을 오픈한다고 30일 밝혔다.
뿌리 깊은 나무: 광화문 편은 이정명 작가의 동명 장편소설을 오프라인 체험형 콘텐츠로 재구성한 것이다. 증강현실(AR)과 양방향 실시간 통신기술(RTC), 3D-맥스(MAX) 등 다양한 기술을 사용해 생생한 체험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을 적용해 참가자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고자 했다. 게이미피케이션은 게임이 아닌 분야에 게임적 요소를 접목하는 것을 의미한다.
뿌리 깊은 나무: 광화문 편은 교보문고 광화문점, 광화문 광장, 세종이야기 전시관, 세종문화회관 한글마당 등 광화문 일대 총 7개 장소에서 진행된다. 각각의 장소에서 주어지는 미션을 수행하거나 퀴즈를 풀어 다음 단계에 대한 정보나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참가자들은 세종대왕과 집현전 학자들, 훈민정음 창제에 반대하는 세력 등 다양한 역사적 인물 사이에서 벌어지는 가상의 스토리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자연스럽게 세종대왕의 업적과 한글의 우수성도 배울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이날부터 오는 11월 7일까지 진행된다. 앱스토어나 플레이스토어에서 '더 미션'을 다운로드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LG트롬 스타일러, 공기청정기 등 총 1000만원 상당의 경품을 증정한다. 자세한 문의와 참가신청은 교보생명과 교보문고 홈페이지, 대표전화로 가능하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최신 기술 트렌드를 적용해 역사 공부의 재미를 더하고, 훈민정음의 과학적 원리와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면서 “앞으로도 디지털 혁신을 통해 새롭고 재미있는 마케팅 콘텐츠를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