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합창과 음악교육을 주제로 남북한 문화교류를 촉진하는 '한민족 통일합창축제'가 서막을 올린다.
사단법인 한국코다이협회 측은 오는 10월9~12일 경기 고양 아람누리와 중국 연변 군중예술관 등에서 '한민족 통일합창축제'가 개최된다고 전했다.
'한민족 통일합창축제'는 사단법인 한국코다이협회가 주최하고, 교육부·통일부·한국문화예술위원회·한국문화에술교육학회의 후원과 함께 북한대학원대학교 SSK남북한 마음통합연구센터·한국국제합창협회·경기도합창연합회가 주관해 펼쳐지는 남북한 합창문화 및 음악교육 교류 행사다.
특히 10월9일 합창연주회, 10월11일 세미나, 10월12일 합창문화포럼 등의 프로그램 구성과 함께 공통의 음악분모라 할 수 있는 민요를 바탕으로 한 합창문화와 음악교육의 교류를 펼치며 남북간 화합을 이끌어낸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첫 행사인 '합창연주회'는 10월 9일 오후 5시 경기 고양 아람누리 아람홀에서 열린다. 행사에는 부천·안성·시흥·군포 등 수도권 시립 소년소녀합창단과 횃불남성합창단, 이북5도 연합 합창단, 서울코다이싱어즈, 아리랑코러스가 참가, 남북한 민요와 통일테마곡들의 합창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두 번째 행사인 합창 학술세미나는 이튿날인 10월10일 펼쳐진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북한 민족성악 합창법·북한 공훈합창단·한국 합창음악 변천사 등 [장영목(前 대구예술대 총장) 고상미(정가단 ‘아리’ 대표) 하승희(북한대학원대 박사)] △북한과 연변, 중국 조선족 등의 음악교육과 합창문화, 민족음악[리정(연변대 예술학원 교수) 박영일(연변대 예술학원 교수) Yang Limei(중국 학교음악교육 개발위원, 베이징사범대 교수) 전금화(연길시 소년궁 예술부부장)] 등의 주제발표와 조홍기(한국코다이협회 회장), 천현식(국립국악원 학예연구사), 권덕원(경인교육대 교수), 송진범(한국음악교육협회 부회장) 등이 참여하는 토론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10월12일 중국 연변 군중예술관에서 열릴 '포럼'은 '한민족 통일합창대축제'의 피날레로서, 합창연주회와 학술세미나의 결과발표 등과 조선족 합창단 공연 등으로 펼쳐진다.
조홍기 '한민족 통일합창축제' 예술감독은 "이번 '한민족 통일합창축제'를 통해 남북한 합창문화는 물론 남북한 예술인 교류를 증진함으로써, 상호간의 음악에 대한 존중과 적용은 물론 통일 시대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음악교육 지표를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