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기계 매매 쉬워진다…기계서비스 산업 중개 플랫폼 ‘머신박스’ 런칭

중고기계 매매 쉬워진다…기계서비스 산업 중개 플랫폼 ‘머신박스’ 런칭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표하는 공유경제 확산을 위해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2019 공유기업 발굴 육성사업’을 통해 도내 유망 공유기업 육성에 나선다.
 
경기도 유망 공유기업으로 선정된 ‘SD NETWORKS(대표 신동훈)’는 중고기계 매매와 수리, 임가공, 재제조, 보관, 이동 및 설치를 중개∙관리하는 기계서비스 산업 중개 플랫폼 ‘머신박스’를 출시, 중고기계∙설비의 매매, 수리 등 서비스가 필요한 기업이 온라인으로 간편하고, 안전하게 기계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기계유통시장은 대부분의 거래가 개별 유통기업을 통해 이루어져 왔다. 복잡한 중고기계 유통구조 특성상 판매금액, 기계 상태 판단 기준이 모호하고 구매자 입장에서 판매자가 제시하는 조건이 좋은 거래인지 판단할 수 있는 객관적인 기준이 부족하기 때문에 판매자에 의존할 수밖에 없던 실정이다.
 
이러한 취약점을 이용한 사기거래도 끊이지 않았으며 특히 구매자가 기계의 매물, 상태 등 각종 정보를 취득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점을 악용한 일부 사례들이 발생하며 이는 중고기계구입에 대한 불신 등 매매 활성화의 큰 저해요인이 되었다. 그러나 향후 머신박스 출시를 통해서 중고기계 거래가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머신박스는 수리, 재제조, 임가공, 보관, 이동설치 등 중고기계 거래와 중고기계 사용에 필요한 관련 아웃소싱 중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판매자들은 직접 판매할 기계를 등록하는 ‘셀프판매’, 기계 유통 딜러들의 입찰을 통해 비교 견적을 받고 판매하는 ‘긴급판매’, 시간이 부족한 판매자들을 위해 판매 상담부터 기계 배송까지 위탁판매 하는 ‘머박 다이렉트’ 등의 서비스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
 
먼저 셀프판매는 고정가격으로 판매하는 고정가격판매와 경매방식 중 선택할 수 있어 판매자가 기계 상태, 조건에 따라 유리한 방법으로 판매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특히 경매방식의 경우 동산 담보 기계 처분이나 유휴연구 장비 등 판매금액을 책정하기 어려운 기계들을 공개 경쟁을 통해 공정한 판매로 처분하기에 적합도록 시스템을 설계, 은행권과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이용을 고려했다.
 
이와 더불어 기계 서비스 산업의 수리, 재제조, 임가공, 배송 및 보관 등의 아웃소싱 외주 중개 서비스도 제공한다. 외주업무가 필요한 기업이 업무 내용, 예산, 기간 등 관련 정보 등을 통해 수주기업을 모집하고 지원한 기업들을 비교 평가하여 해당 프로젝트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는 적정기업을 선택할 수 있다.
 
머신박스는 이외에도 기계 추천 솔루션, 최저가 등록 기계 우대광고, 온라인 전자 계약, 대금보호 시스템, 기계 성능 검사 등의 핵심서비스를 제공하며 타 산업 중개 플랫폼과의 차별성을 둔다는 방침이다.

중고기계를 구매하고자 했던 이용자라면 한 번쯤 느껴봤을 불편함이 바로 원하는 기계를 찾는 일일 것이다. 머신박스는 이용자들의 이러한 애로사항을 반영, ‘기계찾아줘’ 서비스도 제공한다. ‘기계찾아줘’ 서비스는 기계 추천 솔루션으로 상담부터 구매 완료 시점까지 통틀어 고객이 만족할 때까지 무상으로 기계 추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구매고객뿐만 아니라 수리, 임가공 등 기계 서비스가 필요한 기업은 간편한 외주등록으로 지원기업의 능력, 평판을 검토, 최적의 파트너를 추천 받고 계약, 협의, 분쟁 등 프로젝트가 완료될 때까지 무료로 관리 받을 수 있다.
 
한편 SD NETWORKS 신동훈 대표는 “머신박스에서는 중고기계를 구매하는 구매자와 기계 서비스가 필요한 수요자가 만족할 때까지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향성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하며 “향후 서비스 인프라를 성공적으로 구축하여 소규모 영세 사업자가 대부분인 기계 서비스 산업을 활성화하는 플랫폼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경기도와 경제과학진흥원이 지원하는 ‘2019 공유기업 발굴 육성사업’은 도내 공유경제 확산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하며, 성장가능성이 높은 유망 공유기업을 발굴하고 사업구체화부터 투자유치까지 기업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위한 일련의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금년도 사업에는 공유경제를 모델로 하여 수익사업을 진행하는 예비창업자와 기업 20개사가 참여 중에 있다.
 
공유지원사업 관련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창업지원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전자신문인터넷 형인우 기자 (inw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