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세일을 고집하던 백화점 식당가 브랜드가 처음으로 세일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6일까지 점포내 62개 식당가 브랜드에서 대표 메뉴를 최대 50% 할인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식당가 세일은 세일 기간 중 식당가 매출이 일반 영업일 대비 3배 이상 높고, 방문객 또한 5배 이상 많다는 점을 감안해 처음으로 시행됐다.
식당가 세일이 진행되는 점포는 본점과 잠실·영등포·청량리·관악·강남·노원·미아·건대·김포공항점 등 총 10개 점포다.
롯데백화점은 각 점포의 식당가 브랜드 중 가장 인기가 많은 품목을 선정,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대표 품목으로는 본점 '해도식당' 1만8000원짜리 '랍스터 라면'을 17% 할인된 1만5000원에, 잠실점 '고봉삼계탕'의 정가 1만7000원의 '한방삼계탕'을 24% 할인된 1만3000원에 판매한다.
식사 후 고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디저트 카페도 할인한다. 잠실 월드타워 에비뉴엘의 'TWG'에서는 1만2000원의 '레드 자스민 티(Tea)'를 17% 할인된 1만원에, 청량리점에서는 '엔제리너스'의 아메리카노를 1+1로 무료 증정한다.
롯데백화점 김진수 식품 치프바이어는 “세일기간 중 식당가에 고객 유입이 평소보다 많은 점을 감안해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자 식당가 세일을 처음으로 진행하게 됐다”면서 “추후에는 식당가 세일 점포를 더욱 확대해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