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MC그룹(대표 장혁수)의 자회사인 블록체인 토탈 솔루션 전문기업 엑스위젯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김성운 엑스위젯 대표는 "인도네시아 국영 통신사인 텔콤셀(Telkomsel)의 라이센스 파트너인 레디전(Redision, 대표 Agus Tri Ismanto)과 지난달 25일 전략적 업무 협약을 맺었다"며, "레디전의 페이먼트 시스템을 블록체인화 하는 개발 독점 계약도 함께 체결했다"고 밝혔다.
엑스위젯 측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전체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텔콤의 자회사인 텔콤셀은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남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 10여개 국가를 상대로 기술지원을 하고 있다. 또한 약 1억 6,500만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및 동남아 지역 최대 규모 통신사로써 레디전은 텔콤셀의 모바일 결제 사업부문을 독점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 및 독점계약을 통해 엑스위젯은 레디전의 결제 플랫폼인 ‘SUWUN’의 블록체인화와 함께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자사의 티켓 위·변조 방지 솔루션인 ATL(Anti-Ticket Laundering)을 텔콤셀 디지털 컨텐츠 복제방지 서비스 개발과 연계하여 선보일 계획이다. 또, 텔콤셀 및 결제 플랫폼 SUWUN 이용자를 상대로 최근 출시한 마스터월렛과 연동되고 있는 마스터 페이 서비스를 함께 지원한다.
이와 함께 이모티콘, 기프티콘 등 서비스를 계획 중인 '텔콤톡(가칭)'의 디지털 콘텐츠 독점 공급과 FMC 그룹의 예방의학 솔루션인 바이오봇 제공으로 이용자 중심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한 텔콤셀의 경쟁력 있는 생태계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엑스위젯 김성운 대표는 "인도네시아 최대 통신사인 텔콤/텔콤셀의 라이센스 파트너사인 레디전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토종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질 높고 편리한 블록체인 플랫폼을 선보일 계획이다"라며, "국내 블록체인 기술의 글로벌 진출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통해 성장 중인 4차 산업의 핵심 주체인 블록체인 시장 확대에 기여하고, 사업 영역을 글로벌 시장으로 대폭 확장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전자신문인터넷 형인우 기자 (inw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