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보기에 비슷한 패브릭 제품이라도 명품이 있습니다.”
프리미엄 맞춤 침구 전문 브랜드 '엘레나하임' 이예은 대표는 고품질 소재 원단을 사용하면 같은 색상이라도 질감과 두께에 따라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예은 대표는 오빠 이재혁 대표와 지난 2014년 엘레나하임을 열었다. 창업 전 그는 커피브랜드 회사에서 기획과 마케팅 업무를 담당했다. 다양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상품 마케팅기획과 사업전략기획을 추진하며 실무 경험을 쌓았다.
두 남매는 가장 자신 있는 분야에서 사업하기로 의기투합, 패브릭 전문 업체를 창업했다. 섬유 회사에서 원단 도매업을 하며 실무 경험을 갖춘 이재혁 대표도 신규 사업을 가늠하고 있던 시기다. 현재 이예은 대표는 마케팅과 기획총괄을, 이재혁 대표는 디자인과 제품총괄을 각각 담당하고 있다.
엘레나하임은 자체 디자인에 주력하고 있다. 모든 제품을 기획하고 디자인해 메인상품 이외에 다양한 코디 제품을 선보이며 카테고리를 늘린다. 자체 재봉실을 운영하면서 고객이 원하는 맞춤 제작을 한다.
상품 구매 전 원단을 직접 확인하고 싶어 하는 고객을 위한 원단 샘플 발송 서비스도 제공한다. 직접 상품을 만져볼 수 없는 온라인쇼핑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엘레나하임의 정책이다.
엘레나하임은 단골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전자상거래통합솔루션 '메이크샵' 컨설팅을 활용하는 한편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오프라인 고객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오는 12월 2일까지 퍼시스 그룹 생활 가구 전문 브랜드 일룸과 함께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일룸의 전국 16개 매장에서 엘레나하임 침구 제품을 만날 수 있다.
이예은 대표는 “자체 디자인을 지속 개발해 고품질 맞춤 패브릭을 제작하겠다”면서 “앞으로 보다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리빙 패브릭 업계 선두 브랜드로 자리 잡겠다”고 강조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