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뮤지션(AKMU), 앨범제작기 '항해일지' 첫 편 공개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악동뮤지션(AKMU)이 정규3집 '항해'에 담긴 음악적 성숙과 성장의 가치를 메이킹필름 콘텐츠로 새롭게 공개하고 있다.

2일 YG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블로그(YG-life)를 통해 악동뮤지션의 앨범제작기 영상 '항해일지' 1편을 공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공개된 영상은 2년2개월의 성숙을 담은 정규앨범 '항해'에 대한 이찬혁-이수현 남매의 진솔한 창작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상 속 이찬혁은 "이번엔 픽션이 없다"라는 말과 함께 "몽롱한 느낌을 주고 싶다, 보컬은 공간감이 느껴지고, 악기는 조금 가라앉아서. '노래 잘 불러'가 아니라 감정이 (중요한 거 같다)"라는 표현으로 이번 앨범의 주요 관점을 제시했다.

여기에 "성숙을 되게 갈망했다. 우리가 하고자 하는 걸 최대한 표현하지 말자고 다짐했다. 왜냐하면 노래로 다 표현했으니까"라는 말로 이번 앨범을 넘어 앞으로 계속될 악동뮤지션 음악의 방향성과 소신을 은연중에 드러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수현은 "곡에 대한 이해, 접근이 어려워진 것 같다. 오빠의 감정 그대로를 이입하기에는 동생으로서 좀 힘든 것도 있고 자세한 상황을 잘 모르니까"라며 "놀랐던 것은 제가 어떻게 감정이입을 해야 될지 모를 만큼, 제가 너무 잘 알고 있는 오빠의 이야기였다"라며 앨범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와 함께 "저희 노래를 부르면서 제 감정이 이렇게 많이 동요된 적은 없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들으면서 눈물 날 것 같은 곡들이 많다"라는 말을 덧붙이며 이찬혁과 함께 성숙해진 그녀의 음악적 스타일과 고민을 간접적으로 표현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렇듯 악동뮤지션은 앨범 메이킹영상과 함께 정규 3집 '항해'의 음악적 매력을 좀 더 접할 수 있도록 하며, 앨범이 가진 성숙과 공감, 위로의 감각을 섬세하게 전하고 있다.

한편 악동뮤지션은 타이틀곡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의 8일연속 차트정상 석권 등 정규3집 '항해'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