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플라자 구로본점](https://img.etnews.com/photonews/1910/1230238_20191002152720_982_0001.jpg)
AK플라자 구로본점이 철수한 자리에 이랜드 NC백화점이 들어선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이랜드리테일은 AK플라자 구로본점 건물 소유주인 유엠씨펨코리테일과 건물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내년 1월부터 10년간이다.
이랜드리테일은 AK플라자 구로본점이 폐점한 자리를 NC백화점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오픈을 목표로 리모델링에 들어간다. 이랜드리테일은 자체브랜드(PB)와 아동복을 앞세워 구로역 상권을 공략할 예정이다.
한편, 애경그룹 백화점 사업의 모태인 AK플라자 구로본점은 1993년 개점 이후 26년 만에 문을 닫게 됐다. 2009년 유동성 확보를 위해 CR리츠 유엠씨펨코리테일에 1520억원에 매각한 후 '세일 앤 리스백' 형태로 백화점을 운영해왔다.
그러나 100억원이 넘는 연간 임대료에 자금 부담이 커지면서 임대 종료를 결정하고 지난 8월부로 영업을 종료했다. AK플라자는 구로점 철수를 통해 개선한 손익구조를 바탕으로 나머지 점포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