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초 대중음악 공동작업플랫폼 '케이튠'을 출시한 ‘㈜케이튠코리아’에서 10월 1일 자사 토큰 14억1000만개의 소각(burn)을 공식 발표했다.
신사동호랭이, 이스트웨스트, 영광의얼굴들 등 국내외 유명 작곡, 작사가들이 참여하고 있는 케이튠은 전세계 프로, 아마츄어 음악인들이 공동작업 파트너를 손쉽게 찾고 자신의 재능을 교환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유저들의 공동작업간 업로드, 다운로드 한 모든 트랜잭션을 블록체인상에 저장해 작가들의 소중한 지적재산권 보호와 추후 발생할 수 있는 완성곡 지분분쟁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이번에 토큰 소각을 발표한 케이튠의 ERC-20규격 토큰 KTT는 해당 플랫폼 내의 지불수단으로서 음원의 다운로드, 재능의 구매 등의 거래에 쓰이는 유틸리티토큰으로 총 100억개가 발행되어 있었다.
10월 1일 소각발표일 케이튠코리아의 김범준 대표는 “오늘날의 블록체인 업계에서는 투명성이 곧 생명이다”라며 “초반 마케팅 대금으로 분류해 놓았던 KTT 15억개 중 사용된 것을 제외한 물량 14억 1천만개를 소각하는 것은 투자자들과의 신뢰를 재확인함은 물론, 장기적으로 KTT의 희소성을 높임으로써 모든 투자자들의 자산보호에 도움이 되는 조치라고 믿어 확신한다”라고 전했다.
이 날 공개 소각의 결과로 KTT의 총 가능유통량은 약 86억개로 줄어들었으며, KTT는 스위스 금융감독청(finma)로부터 정식유틸리티토큰으로 승인받은 후, 스위스 현지에서 대규모의 ICO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철저히 분업화된 오늘날의 대중음악 시장을 점령한다는 기치를 내걸고 닻을 올린 '케이튠'의 행보에 음악인들과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금번 소각된 토큰 월렛 주소 등, '케이튠'과 KTT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케이튠의 누리집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형인우 기자 (inw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