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아동복도 직접 만든다…'일라일 키즈' 론칭

일라일 키즈
일라일 키즈

신세계백화점은 니트 전문 브랜드 일라일의 아동복 라인 '일라일 키즈'를 론칭한다고 6일 밝혔다.

신세계는 아동 장르의 성장성에 주목했다. 삼성패션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저출산율에도 아동복 시장은 8600억원 규모로 1.2%가량 성장했다.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의 아동 장르도 백화점 전체 신장률보다 높은 4.4% 신장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2016년 프리미엄 여성복 델라라나를 시작으로 자체 브랜드 사업을 시작한 신세계는 쥬얼리(아디르)·니트 캐주얼(일라일)·여성 속옷(언컷)·프리미엄 맞춤 셔츠(분더샵 카미치에)까지 영역을 급속도로 확장해왔다.

신세계는 새롭게 선보이는 일라일 키즈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니트 전문 브랜드로 출발한 일라일이 '가장 잘 만들 수 있는' 니트와 카디건을 아동 라인의 주력 상품으로 정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니트, 카디건, 원피스 등이 있다. 표면이 거친 니트의 경우 주 고객층인 4~6세 아동이 입기 불편하다는 점을 감안해 캐시미어를 섞어 제품의 표면을 최대한 부드럽게 만들었다.

카디건의 경우, 단추가 익숙하지 않은 아동들을 위해 지퍼를 활용한 상품을 단추 형태의 일반 카디건과 함께 선보였다.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장 손문국 부사장은 “여성복으로 시작한 자체 브랜드 비즈니스 영역을 아동 장르까지 넓혀 브랜드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차별화된 브랜딩으로 유통과 패션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