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세종시 산업(농공)단지 64% 노후화...전문기관 설립 검토해야

세종시 산업(농공)단지의 노후화가 심각해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주승용 바른미래당 의원은 8일 대전시청에서 열린 세종시 국정감사에서 모두 14개의 산업단지 중 30년 이상 경과된 곳이 5개, 20년 이상도 4개로 노후화가 심각한 곳이 64%에 달한다고 밝혔다.

[세종시 산업단지 현황]

현재 세종시도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의산단 공공폐수처리시설 고도화 사업 등 노후 산업단지 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아직 관리나 지원이 부족한 상황이다.

대전세종연구원이 발행한 '세종시 산업단지 관리 개선방안 연구'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산업단지 내 도로, 가로등, 폐수처리시설 등 공공시설은 관할 지자체가 관리하고 있으나 전의산단, 조치원산단은 지자체가 아닌 관리사무소가 개별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 의원은 “세종시는 노후 산업단지 주요 공공시설에 대해 시에서 일괄적으로 담당해 관리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세종스마트 국가산업단지를 포함해 새로운 산업단지가 계속 조성되고 있어 함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전문성을 갖춘 산업단지 관리기관 구축을 검토해야한다”고 말했다.

[국감]세종시 산업(농공)단지 64% 노후화...전문기관 설립 검토해야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