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벤처기업 전용 쇼핑몰 '벤처나라'의 거래실적이 출범 초기보다 1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달청(청장 정무경)은 벤처나라에 올해 9월말 기준 997개사 6174개 상품이 등록돼 있으며, 누적 거래 금액이 426억원으로 출범 1주년 32억3000만원 보다 13배 이상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벤처나라는 2016년 10월 구축 이후 3년 동안 거래규모가 증가하고 양정·질적으로 가시적 성과를 거두는 등 창업·벤처 기업의 든든한 디딤돌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새로운 접근법과 기관 협업을 통한 기업 추천·등록 방식으로 참여를 이끌어 매년 2배 이상 성장을 이끌어냈다.
특히 지난 8월 OECD는 국제사회와 공유할 만한 대한민국 10대 정부혁신 우수사례로 벤처나라를 선정했다.
조달청은 오는 14일부터 11월 30일까지 벤처나라 3주년을 맞아 등록 상품 할인 기획전을 개최한다.
지난해보다 규모가 증가한 65개사가 참여하며 공공기관이 평균 13%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벤터나라 등록기업 대표가 참여하는 간담회도 개최해 '벤처나라 제도개선 및 구매활성화 방안'도 모색한다.
백명기 조달청 차장은 “벤처나라 역할을 강화해 내년에 연간 1000억원 규모로 거래 실적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창업·벤처기업의 신기술·혁신 상품들이 벤처나라에 빠르게 진입하고 종합쇼핑몰과 해외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선순환 시스템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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