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은 충남 홍성군에 '방재기술시험센터'를 개소했다고 8일 밝혔다.
방재기술시험센터는 지상 2층, 면적 1596㎡로 조성됐다. 내화시험동과 열환경시험동으로 구성했다. 50톤 규모 수평가열로를 비롯해 수직가열로와 차연시험기, 방화문 성능측정기 등 장비를 갖추고 있다.
센터에서는 방화문·방화유리, 내화건축자재, 내화구조 등을 대상으로 화재안전성능 시험평가를 진행한다. 기업이 화재 등 건축물 안전과 관련된 제도·법령 변화에 대응하도록 시스템을 갖췄다. KTR는 시험시설 부족으로 내화건축자재 성능인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권오정 KTR 원장은 “건축자재 방재성능이 중요해지고 있지만 기업이 평균 두 달간 기다려야 할 정도로 관련 시험인증 인프라가 부족한 실정”이라며 “센터는 앞으로 내화·난연 등 건축물 내화자재 성능 확보를 비롯해 통합 화재안전 시험인증까지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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