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조달청은 티디엘(대표 김유신) 등 광주·전남지역 4개사 제품이 조달청의 '2019년 기술혁신 시제품'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기술혁신 시제품 시범구매는 상용화 이전 단계의 혁신 시제품을 조달청 자체 예산으로 구매해 공공기관이 무상사용(테스트)하게 하고 성공한 제품은 '정부조달 우수제품' 지정 우대 등을 통해 판로확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티디엘은 마이크로 미세 패턴가공기술을 적용해 미디어정보를 표출하는 '발광다이오드(LED) 투명 전광판'이 선정됐다. 농업회사법인 천풍무인항공(대표 음영만)은 임무장비 원터치 탈부착 방식을 통해 하나의 드론으로 농업용 및 산업용 임무를 수행 할 수 있는 '드론을 활용한 방역 임무 장치 개발 및 서비스'가 뽑혔다.
버넥트(대표 하태진)는 누구나 마우스 클릭만으로 쉽게 증가현실(AR) 콘텐츠를 제작·배포하고 산업현장에 필요한 정보를 AR 시각화할 수 있는 제작 장치인 '버넥트 메이크(VIRNECT Make)'를 개발해 선정됐고 대성(대표 정혁)은 남녀노소, 비전문가 혼자서도 10시간 내에 수백~수천 개의 벌통에서 동시에 채밀이 가능한 '채밀 기능성 벌통'이 뽑혔다.
조달청 기술평가와 선정심사를 거쳐 혁신적합성, 기술성 등을 인정받은 이들 제품은 이달 18일까지 제품을 테스트할 공공기관과 매칭 후 구매계약을 통해 각 공공기관에 공급될 계획이다. 테스트를 거쳐 품질·성능 등을 검증한 후에는'조달청 우수조달물품'지정 우대 등을 통해 판로 확대를 지원받게 된다.
조달청은 올해 시범사업으로 시작한 기술혁신 시제품 시범구매사업을 내년에는 정규 사업으로 전환하고, 사업 규모와 방식을 확대해 공공 수요 기반의 다양한 혁신 제품을 구매할 계획이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