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데뷔 5년만의 첫 솔로활동에 나선 케이(김지연)가 러블리즈와 러블리너스(팬덤)를 향한 끊임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8일 서울 마포구 울림엔터테인먼트 NIT카페에서는 러블리즈 케이(김지연) 솔로앨범 'Over and Over(오버 앤드 오버)' 발매기념 라운드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케이(김지연)는 데뷔 6년차 걸그룹 러블리즈 멤버이자 솔로 새내기로서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털어놓았다.
◇'귀염 꽃케이→성숙 金케이' 솔로가수 김지연 속 '러블리즈'
케이(김지연)의 솔로앨범 'Over and Over'는 '새로운 음악적 시도'라는 테마를 담은 작품으로, 이미지를 비롯한 앨범 전체 표현부분에서 케이의 다양한 변화를 담고있다.
우선 이미지 측면은 티저로서 자세히 드러났듯, 금발헤어를 중심으로 청순미를 강조한 스타일링과 고혹적인 포즈들로 성숙미를 드러내고 있음이 눈길을 끈다.
또 타이틀곡 'I Go'를 비롯한 6트랙 구성의 앨범전반에서는 한껏 진중해진 감정선과 다양한 창법시도들로 그녀 스스로의 변화를 드러내고 있다.
이러한 케이의 변화는 기존 러블리즈 이미지를 깨지 않으면서도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는 성숙한 그녀의 모습을 느끼게 한다.
케이(김지연)는 "귀여운 이미지가 강한 러블리즈 케이의 모습과는 달리 김지연으로서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케이는 "금발변신과 생애 첫 귀걸이 착용 등 차분한 느낌을 내려고 했고, 앨범 측면에서도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앞으로도 러블리즈 케이로서의 이미지를 유지하겠지만, 솔로로서는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드리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러블리즈 케이(김지연), "퀸덤 경연은 '러블리즈' 이미지 공고화의 계기"
최근 케이(김지연)는 러블리즈의 멤버로서 Mnet '퀸덤' 출연과 함께 다양한 모습을 드러내는 가운데, 최근 섹시콘셉트를 중심으로 한 무대로 우려와 질타를 받은 바 있다.
이번 솔로앨범의 콘셉트가 러블리즈의 청순부분과 성숙을 조화시킨 듯한 것을 보면 퀸덤무대에서 비롯된 비판들이 일부 반영되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되기도 한다.
솔로 첫 데뷔에 나선 케이(김지연)에게 러블리즈 멤버들과 함께 한 '퀸덤'무대는 어떻게 다가올까? 그녀는 도전의지를 키우게 된 배경이자 러블리즈 이미지의 현재와 미래를 생각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설명했다.
케이(김지연)는 "퀸덤 경연을 이어가다 중간에 솔로결정이 나서 실질적으로 이번 솔로앨범에 미친 영향은 크지 않다. 다만 마마무 화사와 함께한 듀엣무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받은 많은 조언과 함께 도전정신이 강해진 것은 영향이 있는 듯 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케이는 "러블리즈 차원에서는 깨달은 바가 있다. 많은 분들이 비판하셨던 '식스센스' 무대를 통해 멤버들끼리 우리 색을 지키자고 결심하게 된 계기가 됐다"라며 "사실 해보고 싶었던 무대였던 만큼 후회는 없다. 앞으로 콘서트나 다른 무대를 통해, 회사에서 허락한다면 솔로나 유닛 등으로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겠지만, 기본적으로는 청순러블리를 잃지 않도록 노력하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러블리즈 케이(김지연) "솔로활동, 받은 사랑 보답하며 멤버들 기회 돌리는 계기 만들 것"
앞서 보듯 케이(김지연)는 솔로활동에서도 그룹에서도 중심에 꼭 '러블리즈'로서의 이미지를 갖고 가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만큼 러블리즈 그룹 자체와 멤버들을 소중히 여기는 모습도 역력했다.
케이는 "솔로활동 기회가 빨리오게 돼서 놀랐다. 스스로는 '가수로서의 길을 잘 걷고 있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멤버들과 이 길을 계속 걸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러블리즈는 멤버들끼리 모두 한마음으로 가고 있고, 서로에 대한 믿음도 자부심도 크다. 이번 솔로활동도 그러한 맥락을 함께 갖고 있다"며 "러블리즈를 알릴 수 있다면, 저희를 사랑해주시는 팬들이 있으시다면 어디든 가보고 싶다. 아울러 이번 활동을 잘 진행하면서 우리 멤버들도 매력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돌릴 수 있었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케이는 "이번 솔로앨범은 저를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힘을 드리고 지켜내고 싶다는 것을 표현하는 활동이 될 것이다. 생각보다 좋은 결과가 나온다면 푸드트럭에서 직접 요리하며 팬분들과 가까이서 만나는 기회도 갖고 싶다"라며 "큰 기대보다는 추억 하나라고 생각하고 무사히 재밌게 활동하면서 응원해주시는 많은 러블리너스(팬덤명)과 대중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온전히 전한다면 가장 큰 성과가 아닐까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케이(김지연)는 이날 오후 6시 첫 솔로앨범 'Over and Over' 전곡을 공개한 가운데, 오는 10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솔로 타이틀곡 'I Go' 활동에 돌입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