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옴(ROHM) 주식회사는 자동차의 파워 트레인 및 엔진 컨트롤 유닛 등 가혹한 환경에서 차량용 센서를 채용하는 자동차 전장 시스템용으로, 압도적인 EMI 내량(이하, 노이즈 내량)을 실현한 그라운드센스 콤퍼레이터 'BA8290xYxxx-C 시리즈(BA82903YF-C, BA82903YFVM-C, BA82901YF-C, BA82901YFV-C)'를 개발했다.
최근, 전기자동차 및 ADAS (첨단 운전 지원 시스템)에 탑재되는 자동차 전장 시스템에서는 전자화와 고밀도화가 추진됨에 따라, 노이즈 환경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자동차를 개발할 때 노이즈 평가는 기판이나 시스템에서 개별적으로 실시하기가 어려워 조립 후에 실시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평가 결과가 NG일 경우 대규모 수정이 필요하므로 노이즈 설계는 까다로운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로옴은 이러한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2017년에 압도적인 노이즈 내량으로 노이즈 설계의 부하를 경감하는 OP Amp를 개발, 오토모티브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에는 강력한 시장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해당 기술을 전개해 업계 최초로 높은 EMI 내량을 실현한 콤퍼레이터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센서 출력 신호 등의 임계치 판정에 사용하는 콤퍼레이터로 국제 규격 'ISO11452-2'의 노이즈 평가 시험에서 모든 노이즈 주파수 대역에서의 출력 전압 변동이 ±1% 이하라는 압도적인 노이즈 내량을 실현했다. 일반품의 경우, 노이즈의 영향으로 인해 출력 전압 변동이 ±20% 이상 편차가 발생하므로, 오동작 (High / Low 반전)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었다. 그러나 본 제품은 노이즈의 영향을 받지 않으므로 기존에는 노이즈 대책으로서 다양한 필터를 사용했던 노이즈 설계의 부하를 경감함으로써, 시스템의 설계 공수 삭감 및 고신뢰화에 기여한다.



본 제품은 2019년 2월부터 샘플(샘플 가격 500엔/개, 세금 불포함) 출하를 시작했으며 2019년 10월부터 월 100만 개의 생산 체제로 양산을 개시한다. 생산 거점은 전공정 로옴 와코 주식회사(오카야마), 후공정 ROHM Integrated Systems(Thailand) Co., Ltd.(태국)이다.
로옴은 "2017년에 개발한 높은 EMI 내량의 OP Amp 시리즈와 함께, 압도적인 노이즈 내량을 실현한 'EMARMOUR™ 시리즈'로서 본 콤퍼레이터 시리즈를 제공한다"라며 "향후, 높은 노이즈 내량화 기술을 전원 IC 등에도 전개함으로써 오토모티브 시스템의 한 차원 높은 심플한 설계와 고신뢰화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유은정 기자 (judy695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