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근 신성이엔지 회장, 전기차 보급 앞장

이완근 신성이엔지 회장. [사진= 신성이엔지 제공]
이완근 신성이엔지 회장. [사진= 신성이엔지 제공]

이완근 신성이엔지 회장이 업무용 차량을 전기차로 교체하고, 충전 설비를 확충하는 등 전기차 보급 확대에 발 벗고 나섰다.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 설비 주요 업체로서 환경 보호에 앞장서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성이엔지는 올해 상반기 회사 업무차량 5대 가운데 내연기관인 4대(가솔린 2대·디젤 1대·LPG1대)를 전기차로 교체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교체로 얻은 연간 비용 절감액은 총 1000만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신성이엔지는 직원들도 전기차를 보다 쉽게 구매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다. 예를 들어 전기차 구매 희망자에 한해 인수비용 일부를 지원한다. 최근에는 본사와 용인 사업장에 각각 전기차 충전소 7대, 2대를 설치했다. 증평, 음성 사업장에도 설치하는 방안을 최종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들은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신성이엔지가 전기차 보급에 앞장서는 것은 이완근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결과다. 그는 평소 신성이엔지가 추구하는 클린 환경과 미래 에너지 선도라는 사업 목표를 이루기 위해 다방면에서 솔선수범할 것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이 회장은 몇 년 전 업무용 벤츠 차량을 대표 전기차인 테슬라S(세단)로, 올해 초엔 테슬라X(SUV)로 교체하는 등 전기차 애호가로 꼽힌다.

회사 관계자는 “사내 전기차 보급을 늘릴 여러 방안을 마련하라는 상부 지시가 있었다”며 “이를 시행한 결과 최근 들어 사업장, 본사 내 전기차 비중이 크게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각 사업장들은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을 통해 국내 유일 에너지 자급자족을 한다”며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영위하는 만큼 환경 보호와 전기차 보급 확대라는 정부 정책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