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연구개발특구본부(본부장 서동경)는 11일 전북테크노파크 2층 교육장에서 '2019년 전북특구 스타트업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데모데이는 전북특구 액셀러레이터가 발굴·보육한 기술기반 스타트업의 후속 투자유치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데모데이는 스타트업이 개발한 제품 및 사업모델을 투자자에게 공개하는 행사로 사업성장과 투자지원을 가속화 하는 행사다.
행사에 참여한 △헤즈테크(골목 마감상품 연계 플랫폼) △단비코리아(무선인터넷을 활용한 오더 솔루션) △카본엑트(스카트모듈형 탄소발열 매트) △우리요(소득근로자와 자영업자를 이어주는 플랫폼) △예비창업자 이민후(업체정보 기반 반려동물 분양 플랫폼) △제너럴네이처(녹차잎을 이용한 천연식물소재 식품) 등 스타트업 6개사는 주요 사업아이템과 사업전략을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후 전문 투자자들의 질의응답 및 멘토링 순으로 진행됐다.
멘토링 후에는 참여기업과 투자자 간 협력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네트워킹 시간이 마련더ㅐㅆ다. 사전에 상담 신청한 기업을 대상으로 1:1 전문가 상담도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전북특구가 발굴하고 집중 보육중인 앤드커뮤니케이션(주얼리 유통 플랫폼)·헤즈테크·단비코리아 등 3개사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9000만원 규모의 직접 투자 계약 체결도 진행되었다.
전북특구본부는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을 통해 유망 창업기업 발굴, 보육 프로그램 운영, 투자연계 등을 종합 지원하고 있다. 이번 직접투자 계약도 본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또 전문 액셀러레이터와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내년 상반기까지 유망 스타트업 발굴 30건, 투자연계 20억원 이상의 성과가 도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데모데이에는 국내 식품·유통 전문기업(중견)인 SPC그룹이 참여해 자사에서 추진 중인 스타트업 협업 모델 및 협력사례를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SPC그룹과 전국 800여개 파스쿠찌 매장에 주문솔루션 납품 계약이 체결된 특구기업(단비코리아)의 협업사례가 소개돼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서동경 본부장은 “특구내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이 있는 유망 스타트업을 적극 발굴하고, 발굴된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SPC그룹과 같은 중견기업이 특구기업과 상생협력 할 수 있는 장이 지속적으로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