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와 울산시가 자율주행차 산업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하고 14일 울산시청에서 자율주행차 개발과 서비스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춘희 세종시장, 송철호 울산시장, 윤석무 세종테크노파크 정책기획단장, 차동형 울산테크노파크 원장 등이 참석했다.
두 지자체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울산시가 개발하는 전기·수소차 기반 자율주행차를 세종시에서 개발한 자율주행 서비스를 활용해 실증하고 상용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세종시는 오는 2024년까지 122억원을 투입해 구축하는 자율주행 서비스 관련 국가혁신클러스터 육성 사업과 연계해 울산지역 기업이 개발하는 자율주행차 성능을 실도로에서 검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도심 특화형 자율주행셔틀 서비스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자율주행실증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세종시와 산업 기반을 잘 갖추고 있는 울산시가 자율차 산업 분야 혁신성장 동반자가 되기로 했다”면서 “자율차 관련 부품 기업이 교류하고 기술협력해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