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원장 임철호)이 오는 15일부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19)'에서 독자 개발한 기술 성과를 대거 선보인다.
항우연은 이번 ADEX 2019에서 자율비행 개인용항공기에 활용될 틸트로터 무인기 및 전기추진 방식 쿼드콥터 무인기 등 관련기술을 소개할 계획이다. 또 소방청 외 4개 부처가 함께 개발 중인 재난 및 치안 현장용 3종 무인기도 공개 할 예정이다.
항우연은 세계 첫 번째로 1톤급 틸트로터 무인기 개발, 전기동력 수직이착륙 무인기 핵심기술개발 등을 통해 고속 수직이착륙 비행체 관련 기술을 이미 확보하고 있다. 지난 4월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으로 ;자율비행 개인항공기 기술, 인증 및 안전운항기술 개발(OPPAV)' 사업에 착수, 오는 2022년 시제기 비행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다.
항우연은 또 전전후로 지구관측이 가능한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 6호, 30㎝ 이하 해상도 초정밀 지구관측이 가능한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 7호, 대기오염물질 이동경로를 관측할 수 있는 천리안위성 2B호도 선보일 계획이다.
세계 7번째로 독자 개발 성공한 누리호 75톤급 고공용 엔진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ADEX 2019 행사에는 미국 Raytheon, 프랑스 SAFRAN 등 해외 기업 및 우주관계자도 참여한다. 국내 우주 산업체인 인스페이스, 나라스페이스, 픽소니어, 네오스펙, EOS, 져스텍 등 과 미팅을 비롯한 기술협력 및 수출관련 협의에 나선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