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질자원연구원(원장 김복철)은 15일 서울 코엑스에서 산학연 관계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심지 복합 지질재해 연구추진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도시공간 효율 이용과 개발을 위한 지하공간의 활용과 도심 환경 지질환경문제 해결방안 모색을 위한 자리다. 4개의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박지영 서울대 교수는 '도시계획 및 재생 관련 이슈 및 과학기술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이승석 서울시 영동대교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단장은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사업을 중심으로 '도심지 대규모 지하공간 개발계획 수립' 사례를 소개한다.

하규철 지질연 지질환경연구본부장은 'KIGAM 도심지 복합 지질재해 대응 연구 추진계획'을 통해 도심지 정밀 4D 모델 기반 지질환경변화 예측 기술 개발 필요성을 강조한다.
이창원 지질연 기술원은 '3D지질 플랫폼 현황 및 향후전망' 주제로 지하지질 환경정보 기반이 되는 플랫폼 기술 현황을 살펴본다.
윤성택 고려대 교수를 좌장으로 진행되는 토론에는 재난대응, 지질환경 정보, 지하공간 개발, 통합 물관리, 플랫폼 개발, 리스크 관리, 물리탐사 등 도심지질학 응용기술 산학연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국내 도심지 현안과 해결방안을 모색한다.
김복철 원장은 “지하공간 개발과 이용은 다양한 환경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도심 지질환경의 철저한 분석을 통한 최첨단 연구기술의 적용이 선행돼야 한다”며 “지질연이 지속적으로 연구해온 3D 지질모델링, 지반물리탐사기술 등을 지질환경재해 예측기술로 고도화해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환경 구축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질연은 올해부터 '도심지 정밀 지질환경 변화 예측 및 활용을 위한 기획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